2024 서울 커피 엑스포 방문기

2024 서울 커피 엑스포

2024 서울커피엑스포

2024.03.21(목) ~ 2024.03.24(일)

코엑스 A, B홀

서울커피엑스포는 단순 관람객으로 혼잡한 B2B+B2C 전시회와는 다르게,

B2B에 집중한 커피산업 전시회라는 점에서 우리가 ‘커피엑스포’라고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엑스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참가자들의 경우, 구매/계약 니즈가 높고,

구매/계약 결정권을 가진 진성 바이어만을 전시회 바이어로 구분하여 철저한 퀄리티 관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엑스포를 방문한 Leo는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 사장님께서 받으신 엑스포 초대장을 사용해 방문했습니다.


입장권

설명으로는 B2C 타겟은 없는 B2B 엑스포 같지만,

구매가 가능은 했습니다.

일반 참가자의 경우, 입장권 구매 금액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2월까지 사전 등록 시 : 2,000원 (엑스포는 3월 21~24일 개최)
  • 정가 : 1인 20,000 / 2인 38,000원

엑스포 카테고리

엑스포 규모는 250개사 / 900개 부스가 참가하였고,

코엑스 A, B 홀을 모두 사용하는 정도라서 꽤 큰 규모로 열렸습니다.

엑스포 전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의 품목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선 홀에 따라, 취급하는 품목 카테고리가 달랐는데요.

A, B 홀의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A홀B홀
– 머신 & 장비
– 커피 & 원부재료
– 올해의 주빈국 RWANDA (특별기획관)
– 커피 & 원두
– 디저트 & 베이커리
– 음료 원부재료 & 완제품
– 커피용품 & 패키징
– 매장 인테리어 & 솔루션
– 로스터즈클럽
– K-Cafe Championship (부대행사)
– 커피토크콘서트 (부대행사)

부대행사 & 특별기획관

부대행사

B홀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렸던 행사

K-카페 챔피언십

전국 50곳의 소상공인이 모여 카페의 명예를 건 대한민국 카페 대항전

마지막 날이라 우승자를 기리는 순간이 한창이었습니다.

(참고로 우승상금은 1,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700만 원)

우승은 쇼네빌리지, 준우승은 어셈블커피로스터즈 였습니다.

3잔을 5분 내로 만들게 되고,

  • 첫 잔 : 타이틀 스폰서인 베버시티 재료만 사용
  • 두 잔 : 각 매장 시크니쳐 메뉴

이렇게 심사했습니다.

참고로 K-카페 챔피언십은 한국커피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마지막 날은 8강부터의 경기였고, 이번 엑스포에서의 결승을 위해 엑스포 전부터 계속해서 지역별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는 사실.

이번 준우승을 거머쥔 ‘김미송 바리스타’님이 계신 어셈블커피로스터즈,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 3년 연속 챔피언인 ‘박수혜 바리스타’님이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쇼네빌리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어정로 123 1층

어셈블커피로스터즈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32

이번 챔피언십은 유튜브로 스트리밍 중계로 했는데,

1일차부터 4일차까지의 영상이 모두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어떤 분위기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 결승전이 한참이었던 순간…

커피 토크 콘서트

커피와 카페 창업 관련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공간

3/21(목) 첫날은 ‘사수 없는 바리스타를 위한 A to Z 가이드’

3/24(일) 마지막 날은 ‘스몰 브랜드를 위한 카페 브랜딩 무기들’

이런 재밌는 주제로 토크쇼를 했습니다.

특별기획관

로스터즈 클럽

스페셜티 커피 업계를 선도하는 전국 힙한 로스터리들의 특색 있는 원두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커피엑스포의 HOT SPOT!

베이커스 클럽

열정적인 젊은 파티시에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를 만나볼 수 있는 서울커피엑스포 SWEET SPOT!

바티스트 클럽

바리스타와 바텐더가 모여 새로운 형태의 음료를 제공하는 Coffee Bar가 참여하는 서울커피엑스포 NEW SPOT

올해의 주빈국

2024 주빈국으로 선정된 아프리카 대륙의 커피 생산국 르완다의 커피 산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관

커피 앤 컬쳐

카페 공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이템들로 가득한 문화공간 도자기 공방 겸 공예품 & 스피커 쇼룸 도트온과의 콜라보

블렌디드 라운지

23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신제품을 통해 커피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신제품 특별관 겸 쇼룸


부스 방문 동선

현장에서 받은 리플릿만 보더라도, 참가한 브랜드의 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보통 이런 엑스포를 가면 실내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미리 어느 쪽 카테고리를 메인으로 보고 이동할지 동선을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고, 특정 부스에 사람이 몰리기 마련이라 통행도 원활하지 않을 테구요.

Leo는 크게는 “커피” > “K-카페 챔피언십” > “머신 & 장비”로 봤습니다.

일단 커피엑스포를 가니, 커피 시음을 할 테니까 이날은 커피를 안 마셨고…

그럼, 가자마자 커피를 마셔야겠지요.

이번 엑스포의 참가 목적으로는

생두, 원두 트렌드 파악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 부가적인 목적은 핸드드립 키트 구매였습니다.

그럼, 손에 뭘 들고 저 안을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머신 & 장비를 마지막 코스로 뒀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첫 번째 방문 장소는 “로스터즈 클럽”, B홀 제일 안쪽에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A홀과 B홀 다른 부스들을 대략 눈대중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스터즈 클럽에서 커피들을 시음하면서 오늘 구매할 원두를 골라보는데,

여기서 확인할 수 있었던 흥미로운 사실은 게이샤 원두가 없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는 것…

게이샤도 어떤 게이샤인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게이샤에 대한 인기와 니즈를 확인해 볼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구매 원두

이날 Leo가 구매한 원두 또한, 에티오피아 구지 아나소라 우쉬우쉬 무산소 내추럴

  • 국가 : 에티오피아
  • 지역 : 구지 아나소라
  • 품종 : 우쉬우쉬
  • 가공 방식 : 무산소 내추럴

게이샤와 많이 닮아있는 맛이었는데,

폭발적으로 와이너리 한 과실향에 홀린듯 구매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다양한 원두 맛을 시음한 탓에,

정석적이고 깔끔한 맛 보단 기억에 확 남는 특색 있는 맛을 고르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결국 게이샤는 아니지만, 비슷한 맛과 향을 구매하긴 했습니다.

구매한 원두는 스너그로스터리의 작품입니다.

스너그로스터리경기도 광명시 시청로 50 상가 A동 AA123호

여긴 2017년 KCTC 챔피언, 손재현 바리스타님이 대표로 계신 곳입니다.

이분은 심사, 선수, 자격증 등 장난 아니신 분이십니다.

참고로 WCTC가 World Cup Tasters Champion으로 전 세계 단위 대회고,

KCTC가 Korea Cup Tasters Championship로 한국 단위 대회입니다.

손재현 바리스타님께선 KCTC는 우승하셨지만,

WCTC 즉, 전 세계 단위 대회에서도 엄청난 순위를 기록하셨습니다.

WCTC가 아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1. 전 세계에서 42명이 랭크되는 PRELIMINARY ROUND에서 1위
  2. 16명이 남는 QUARTER-FINAL ROUND에서 3위
  3. 8명이 남는 SEMI-FINAL ROUND에서 5위
  4. 아쉽게 4명이 남는 FINAL ROUND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셨지만…

전 세계에서 모이는 사람들 42명 중 1위를 하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랍습니다.

사실, 이건 원두를 구매하고 나서 스너그로스터리에 대해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뭣도 모르고 고른 제일 맘에 들었던 원두가 이런 곳에서 로스팅 한 거라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커피 키트

이날 구매한 키트는 DHPO라는 중국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Deluxe Harmonious Personalized Original designs의 약자라고 하네요.

왼쪽 두 컷이 구매한 키트 실제 사진, 오른쪽이 온라인에서 찾은 컨셉 사진

좋았던 점은 티포트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구성품은 드리퍼, 서버, 케틀, 수동 그라인더.

사실 자동 그라인더가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쌌습니다.

이 전체 세트 하나 가격이 전동 그라인더 하나 가격이었지요..

사실 엑스포에서 이 핸드드립 키트를 살지 말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① 핸드드립 키트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 ② 있더라도 이렇게 통일된 디자인으로 구성된 키트가 없다

였습니다.

Leo는 이번 엑스포에서 원두, 키트, 필터까지 전부 해결했습니다.

특히나 들고 다니기에 좋은 가방에 들어있는 키트를 샀다는 점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어딘가 이동할 일이 있더라도 이 가방 하나만 있다면 어디서든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심지어 수동 그라인더로 핸드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이 점은 정말 낭만 가득합니다.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커피/카페 엑스포가 있다면 계속해서 방문하면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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